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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사하기] ①안드로이드→iOS
조회 : 627 추천 : 18
fjrigjwwe9r1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올 9월은 오랫만의 스마트폰 대전이 있을 것으로 점쳐집니다. 삼성전자와 소니가 독일에서 열리는 ＇IFA2014＇를 무대로 ‘갤럭시노트4’, ‘엑스페리아Z3’ 등 쟁쟁한 신제품을 발표하고 애플도 그 직후에 ＇아이폰6＇을 내놓을 것 같습니다. 양쪽 진영의 쟁쟁한 신제품이 나오는 만큼 하드웨어 그 자체에 관심만큼 운영체제와 플랫폼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6과 함께 iOS8을 내놓을 계획이고, 구글도 올 가을에 ＇안드로이드L＇ 정식판을 내놓을 겁니다. 기존에 쓰던 운영체제를 그대로 이어서 쓰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이참에 갈아타려는 분들도 적잖이 계실 겁니다. 하지만 이를 망설이게 하는 건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는 것, 그리고 새 운영체제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겁니다. 각 운영체제의 장단점과 특징을 설명하는 건 이미 자료들이 많으니, 다른 플랫폼으로 이사를 결정했을 때 이삿짐을 어떻게 싸야 할 지 얘기해 볼까요. 먼저 안드로이드에서 iOS로 갈아타는 방법부터 알아봅시다. iOS의 시작은 아이클라우드 계정 안드로이드를 쓰다가 아이폰을 옮기는 건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구글의 서비스와 국내 인터넷 서비스들을 쓴다면 큰 문제없이 데이터를 이전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설명할 이야기는 꼭 안드로이드에서 iOS로 옮기는 것 뿐 아니라 윈도우폰이나 심지어 블랙베리로 옮긴다고 해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바로 클라우드가 주는 편리함에 관한 얘기입니다. 안드로이드를 쓸 때 구글 계정이 중요한 역할을 했듯 애플 기기를 잘 쓰려면 기본적으로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처음 아이폰을 켤 때도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입력해 자료를 복원하도록 합니다. 곧 정식 공개될 iOS8과 ‘OS X 10.10 요세미티’는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통해 기기간에 통신할 수 있는 내용이 더 많아집니다. 아이패드에서 쓰던 e메일을 맥에서 이어 쓴다거나 아이폰에서 보던 웹페이지를 아이패드로 넘겨서 보는 식입니다. 애플은 이를 ‘연속성’이라고 부릅니다. 이 역시 아이클라우드와 블루투스 근거리 통신과 함께 아이클라우드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구글의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면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안 만들 수는 없을까요? 구글이나 네이버, 한메일 주소를 애플 아이디로 인증받아서 쓸 수는 있지만 애플 아이디를 안 만들고 아이폰을 쓸 수는 없습니다. 이 계정에 주소록과 일정, e메일이 기록되는 것은 물론이고 앱스토어에서 앱을 구매할 때도 본인을 확인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또한 애플은 점점 이 클라우드 공간을 활용한 서비스들을 내놓기 때문에 각종 문서나 게임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도 아이클라우드 계정은 꼭 필요합니다. 이제 이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를 이용해 앱스토어, 아이클라우드, 페이스타임, 아이메시지 등 모든 애플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아이클라우드 계정 만들기 애플 계정은 스마트폰과 PC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폰을 처음 쓴다면 초기 설정 시에도 만들 수 있고, 아이폰이 완전히 켜진 뒤에 ‘설정’의 ‘Mail, 연락처, 캘린더’ 항목에서 추가해도 됩니다. 메뉴에서 나오는 서비스 중 맨 위 ‘iCloud’를 누르고 아래 ‘무료 Apple ID 만들기’를 고르면 됩니다. 그 다음부터는 여느 서비스 가입 방법과 똑같습니다. 다만 애플 아이디를 위해 새 이메일 주소를 만들지 않고 기존에 쓰던 G메일이나, 네이버 메일 등을 계정 정보로 써도 됩니다. 물론, 별도로 관리할 @icloud.com 메일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애플 아이디와 아이튠즈 계정은 PC의 아이튠즈 프로그램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웹사이트에서는 새 계정을 만들지 못합니다. 연락처·일정 가져오기 아이폰의 iOS에는 당연하게도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의 정보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구글, 아웃룩, 야후, 익스체인지 등 세계적으로 많이 쓰는 계정에 대해서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그 계정에서 저장되는 정보들을 가져옵니다. 특히 안드로이드에서 구글의 웹서비스를 쓰던 주소를 그대로 입력하면 e메일, 주소록, 일정, 메모 정보가 그대로 아이폰에 들어옵니다. 여러 개의 계정을 넣어도 주소록과 일정, 메모 등 모든 정보는 계정별로 분리돼서 관리가 쉽습니다. 네이버나 다음, 네이트 등의 e메일 주소를 쓰고 있다면 각 서비스의 설정을 직접 입력해야 합니다. 각 서비스별 설정 방법은 각 웹사이트의 e메일 설정 안내 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대부분 e메일 환경 설정 화면에서 POP3/IMAP 설정 항목 안에 들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주소록에 들어가 있는 연락처는 아이폰으로 당겨오는 데 별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새로 입력하는 주소들은 아이클라우드로 보관됩니다. 이 때문에 아이폰을 꾸준히 쓸 계획이라면 아예 기존 구글 주소록을 아이클라우드 주소록으로 당겨와 하나로 통합 관리하는 방법도 생각해볼만 합니다. 가장 편한 건 주소록 보관 앱인데, 대표적인 것이 ‘네이버 주소록’입니다. 양쪽 기기에 앱을 깔고 안드로이드에서 주소록을 업로드한 뒤 아이폰에서 다운로드하면 아이클라우드 주소록으로 싹 복사됩니다. 사진 백업은 클라우드로 사진은 되도록이면 PC의 하드디스크에 옮겨놓거나 클라우드에 백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백업은 ＇구글플러스＇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구글플러스의 역할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지만, 또 다른 기능은 구글 드라이브의 저장공간을 이용한 사진 백업입니다. 가로·세로 해상도가 2048픽셀을 넘지 않으면 클라우드 용량도 차지하지 않습니다. 꼭 원본을 보관하지 않아도 되는 사진들은 해상도를 조절해서 구글플러스에 올려두면 무제한으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 구글플러스 앱을 띄우고 ‘설정’에 들어가 ‘자동백업’을 엽니다. 구글 계정이 여러개 입력돼 있다면 어떤 계정으로 사진을 옮길지 결정하고 ‘사진크기’ 항목에서 사진 크기를 정하면 됩니다. 표준 크기로 설정하면 용량에 제한 없이 모든 이미지를 보관합니다. 이 이미지들은 아이폰에서 구글플러스 앱을 깔고 메뉴 중에서 ‘사진’을 고르면 잘 정리된 구글의 사진첩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각 사진들은 웹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도 고스란히 구글 드라이브에 올릴 수 있고, 용량이 허락된다면 아이클라우드에도 올릴 수 있습니다. 아이메시지와 페이스타임 설정 애플의 기기들끼리는 인터넷만 연결돼 있다면 세계 어디에서든 무료로 통신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문자 메시지를 대체하는 아이메시지와 전화를 대체하는 페이스타임입니다. 각 기능을 켜는 것은 ‘설정’ 항목에서 ‘메시지’와 ‘Facetime’ 항목에 들어가면 됩니다. 아이메시지는 인터넷을 통해 보내는 무료메시지입니다. 주소록에 있는 상대방과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과 똑같이 보내면 상대방 기기에 따라 문자메시지와 아이메시지를 자동으로 판단해서 메시지를 보냅니다. 아이메시지를 쓰면 파란색 말풍선이, 일반 문자메시지를 쓰면 녹색 말풍선이 뜹니다. 카카오톡과 다를 바 없긴 하지만 아이클라우드에 등록된 기기라면 맥과 아이패드에서도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페이스타임 오디오는 의외로 쓸만합니다. 비슷한 서비스를 카카오톡이나 라인, 스카이프 등으로 할 수 있긴 한데 아이폰끼리라면 페이스타임을 한번 써보길 바랍니다. 연락처에서 전화번호 옆 수화기 아이콘을 누르면 일반 전화로 걸리고, ＇Facetime＇ 항목 옆의 수화기 아이콘을 누르면 페이스타임 오디오로 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 걸고 받는 과정 자체가 일반 전화와 똑같고 음질은 훨씬 좋습니다. 국제전화도 무료이기 때문에 해외 여행중에도 꽤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혹시 안드로이드에서 행아웃을 편하게 썼다면 iOS 행아웃을 그대로 깔아 쓰면 됩니다. 묘하게도 행아웃은 기능적으로는 안드로이드용보다 iOS용이 더 낫습니다. 아이튠즈는 PC 1대로만 아이폰을 처음 쓰는 이들, 아니 오래도록 썼던 이들도 가장 어려워하는 건 역시 아이튠즈입니다. 아이튠즈는 아이폰과 떼어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폰은 가장 까다로운 기기이긴 합니다. 일단 아이폰은 PC 1대의 아이튠즈로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나 아이팟은 어떤 PC에든 연결해 동기화할 수 있고 음악이나 영상을 넣을 수 있는데, 아이폰의 경우에는 보안 문제를 이유로 딱 1대의 PC에서만 콘텐츠를 동기화합니다. 바꿀 수는 있지만 그렇게 되면 이전 PC에서 옮긴 콘텐츠는 모두 삭제됩니다. 충전을 위해서 다른 컴퓨터에 꽂는 건 괜찮지만 동기화 버튼은 누르지 않도록 하면 됩니다.
작성자 : 전문기자 (dudtm00) 날짜 : 2014-08-26 오전 9:48:05

[스마트폰 이사하기] ①안드로이드→iOS

조회 :: 627
추천 :: 18

올 9월은 오랫만의 스마트폰 대전이 있을 것으로 점쳐집니다. 삼성전자와 소니가 독일에서 열리는 ＇IFA2014＇를 무대로 ‘갤럭시노트4’, ‘엑스페리아Z3’ 등 쟁쟁한 신제품을 발표하고 애플도 그 직후에 ＇아이폰6＇을 내놓을 것 같습니다.

양쪽 진영의 쟁쟁한 신제품이 나오는 만큼 하드웨어 그 자체에 관심만큼 운영체제와 플랫폼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6과 함께 iOS8을 내놓을 계획이고, 구글도 올 가을에 ＇안드로이드L＇ 정식판을 내놓을 겁니다. 기존에 쓰던 운영체제를 그대로 이어서 쓰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이참에 갈아타려는 분들도 적잖이 계실 겁니다. 하지만 이를 망설이게 하는 건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는 것, 그리고 새 운영체제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겁니다.

각 운영체제의 장단점과 특징을 설명하는 건 이미 자료들이 많으니, 다른 플랫폼으로 이사를 결정했을 때 이삿짐을 어떻게 싸야 할 지 얘기해 볼까요. 먼저 안드로이드에서 iOS로 갈아타는 방법부터 알아봅시다.

iOS의 시작은 아이클라우드 계정

안드로이드를 쓰다가 아이폰을 옮기는 건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구글의 서비스와 국내 인터넷 서비스들을 쓴다면 큰 문제없이 데이터를 이전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설명할 이야기는 꼭 안드로이드에서 iOS로 옮기는 것 뿐 아니라 윈도우폰이나 심지어 블랙베리로 옮긴다고 해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바로 클라우드가 주는 편리함에 관한 얘기입니다.

안드로이드를 쓸 때 구글 계정이 중요한 역할을 했듯 애플 기기를 잘 쓰려면 기본적으로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처음 아이폰을 켤 때도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입력해 자료를 복원하도록 합니다. 곧 정식 공개될 iOS8과 ‘OS X 10.10 요세미티’는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통해 기기간에 통신할 수 있는 내용이 더 많아집니다. 아이패드에서 쓰던 e메일을 맥에서 이어 쓴다거나 아이폰에서 보던 웹페이지를 아이패드로 넘겨서 보는 식입니다. 애플은 이를 ‘연속성’이라고 부릅니다. 이 역시 아이클라우드와 블루투스 근거리 통신과 함께 아이클라우드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구글의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면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안 만들 수는 없을까요? 구글이나 네이버, 한메일 주소를 애플 아이디로 인증받아서 쓸 수는 있지만 애플 아이디를 안 만들고 아이폰을 쓸 수는 없습니다. 이 계정에 주소록과 일정, e메일이 기록되는 것은 물론이고 앱스토어에서 앱을 구매할 때도 본인을 확인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또한 애플은 점점 이 클라우드 공간을 활용한 서비스들을 내놓기 때문에 각종 문서나 게임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도 아이클라우드 계정은 꼭 필요합니다. 이제 이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를 이용해 앱스토어, 아이클라우드, 페이스타임, 아이메시지 등 모든 애플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아이클라우드 계정 만들기

애플 계정은 스마트폰과 PC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폰을 처음 쓴다면 초기 설정 시에도 만들 수 있고, 아이폰이 완전히 켜진 뒤에 ‘설정’의 ‘Mail, 연락처, 캘린더’ 항목에서 추가해도 됩니다. 메뉴에서 나오는 서비스 중 맨 위 ‘iCloud’를 누르고 아래 ‘무료 Apple ID 만들기’를 고르면 됩니다.

그 다음부터는 여느 서비스 가입 방법과 똑같습니다. 다만 애플 아이디를 위해 새 이메일 주소를 만들지 않고 기존에 쓰던 G메일이나, 네이버 메일 등을 계정 정보로 써도 됩니다. 물론, 별도로 관리할 @icloud.com 메일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애플 아이디와 아이튠즈 계정은 PC의 아이튠즈 프로그램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웹사이트에서는 새 계정을 만들지 못합니다.

연락처·일정 가져오기

아이폰의 iOS에는 당연하게도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의 정보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구글, 아웃룩, 야후, 익스체인지 등 세계적으로 많이 쓰는 계정에 대해서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그 계정에서 저장되는 정보들을 가져옵니다. 특히 안드로이드에서 구글의 웹서비스를 쓰던 주소를 그대로 입력하면 e메일, 주소록, 일정, 메모 정보가 그대로 아이폰에 들어옵니다. 여러 개의 계정을 넣어도 주소록과 일정, 메모 등 모든 정보는 계정별로 분리돼서 관리가 쉽습니다.

네이버나 다음, 네이트 등의 e메일 주소를 쓰고 있다면 각 서비스의 설정을 직접 입력해야 합니다. 각 서비스별 설정 방법은 각 웹사이트의 e메일 설정 안내 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대부분 e메일 환경 설정 화면에서 POP3/IMAP 설정 항목 안에 들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주소록에 들어가 있는 연락처는 아이폰으로 당겨오는 데 별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새로 입력하는 주소들은 아이클라우드로 보관됩니다. 이 때문에 아이폰을 꾸준히 쓸 계획이라면 아예 기존 구글 주소록을 아이클라우드 주소록으로 당겨와 하나로 통합 관리하는 방법도 생각해볼만 합니다. 가장 편한 건 주소록 보관 앱인데, 대표적인 것이 ‘네이버 주소록’입니다. 양쪽 기기에 앱을 깔고 안드로이드에서 주소록을 업로드한 뒤 아이폰에서 다운로드하면 아이클라우드 주소록으로 싹 복사됩니다.

사진 백업은 클라우드로

사진은 되도록이면 PC의 하드디스크에 옮겨놓거나 클라우드에 백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백업은 ＇구글플러스＇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구글플러스의 역할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지만, 또 다른 기능은 구글 드라이브의 저장공간을 이용한 사진 백업입니다.

가로·세로 해상도가 2048픽셀을 넘지 않으면 클라우드 용량도 차지하지 않습니다. 꼭 원본을 보관하지 않아도 되는 사진들은 해상도를 조절해서 구글플러스에 올려두면 무제한으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 구글플러스 앱을 띄우고 ‘설정’에 들어가 ‘자동백업’을 엽니다. 구글 계정이 여러개 입력돼 있다면 어떤 계정으로 사진을 옮길지 결정하고 ‘사진크기’ 항목에서 사진 크기를 정하면 됩니다. 표준 크기로 설정하면 용량에 제한 없이 모든 이미지를 보관합니다.

이 이미지들은 아이폰에서 구글플러스 앱을 깔고 메뉴 중에서 ‘사진’을 고르면 잘 정리된 구글의 사진첩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각 사진들은 웹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도 고스란히 구글 드라이브에 올릴 수 있고, 용량이 허락된다면 아이클라우드에도 올릴 수 있습니다.

아이메시지와 페이스타임 설정

애플의 기기들끼리는 인터넷만 연결돼 있다면 세계 어디에서든 무료로 통신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문자 메시지를 대체하는 아이메시지와 전화를 대체하는 페이스타임입니다. 각 기능을 켜는 것은 ‘설정’ 항목에서 ‘메시지’와 ‘Facetime’ 항목에 들어가면 됩니다.

아이메시지는 인터넷을 통해 보내는 무료메시지입니다. 주소록에 있는 상대방과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과 똑같이 보내면 상대방 기기에 따라 문자메시지와 아이메시지를 자동으로 판단해서 메시지를 보냅니다. 아이메시지를 쓰면 파란색 말풍선이, 일반 문자메시지를 쓰면 녹색 말풍선이 뜹니다. 카카오톡과 다를 바 없긴 하지만 아이클라우드에 등록된 기기라면 맥과 아이패드에서도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페이스타임 오디오는 의외로 쓸만합니다. 비슷한 서비스를 카카오톡이나 라인, 스카이프 등으로 할 수 있긴 한데 아이폰끼리라면 페이스타임을 한번 써보길 바랍니다. 연락처에서 전화번호 옆 수화기 아이콘을 누르면 일반 전화로 걸리고, ＇Facetime＇ 항목 옆의 수화기 아이콘을 누르면 페이스타임 오디오로 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 걸고 받는 과정 자체가 일반 전화와 똑같고 음질은 훨씬 좋습니다. 국제전화도 무료이기 때문에 해외 여행중에도 꽤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혹시 안드로이드에서 행아웃을 편하게 썼다면 iOS 행아웃을 그대로 깔아 쓰면 됩니다. 묘하게도 행아웃은 기능적으로는 안드로이드용보다 iOS용이 더 낫습니다.

아이튠즈는 PC 1대로만

아이폰을 처음 쓰는 이들, 아니 오래도록 썼던 이들도 가장 어려워하는 건 역시 아이튠즈입니다. 아이튠즈는 아이폰과 떼어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폰은 가장 까다로운 기기이긴 합니다.

일단 아이폰은 PC 1대의 아이튠즈로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나 아이팟은 어떤 PC에든 연결해 동기화할 수 있고 음악이나 영상을 넣을 수 있는데, 아이폰의 경우에는 보안 문제를 이유로 딱 1대의 PC에서만 콘텐츠를 동기화합니다. 바꿀 수는 있지만 그렇게 되면 이전 PC에서 옮긴 콘텐츠는 모두 삭제됩니다. 충전을 위해서 다른 컴퓨터에 꽂는 건 괜찮지만 동기화 버튼은 누르지 않도록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