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삼성전자가 국내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충전을 15%까지만 가능하도록 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충전 제한을 위한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는 다음주 초에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만간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공지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으로 국내 갤럭시노트7 회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4일 이동통신업계와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에게 배터리 충전을 15%까지만 할 수 있도록 SW 업데이트를 실시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이르면 이날 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공지 후 SW 업데이트는 다음주 초에 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발화 사태로 소비자 안전이 우려되는 갤럭시노트7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국내에서 지난해 10월말 배터리 충전이 60%까지만 되도록 SW 업데이트를 실시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갤럭시노트7의 회수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90% 정도에 머물고 있으며, 아직 교환·환불을 진행하지 않은 갤럭시노트7은 약 10만대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배터리 충전 가능 용량을 더 낮추기 위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국내 갤럭시노트7 배터리 충전 제한은 유럽처럼 30%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전자가 15%로 결정한 것은 갤럭시노트7을 최대한 빨리 회수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회수를 위해 미국을 비롯한 유럽,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등 주요 출시국에서 배터리 충전을 0~30%로 제한하거나 이동통신 기지국 접속을 차단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들이 협의한 결과 갤럭시노트7의 충전을 15%까지만 할 수 있도록 SW 업데이트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SW 업데이트로 충전이 제한되면 사실상 제품을 정상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회수율도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