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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동안 호수 속에 잠겨있었던 아이폰4가 여전히 작동해 화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버즈피드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녹스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낚시를 하다가 호수에 떨어뜨린 아이폰4가 댐 공사로 인해 20개월 뒤 발견됐는데 여전히 작동했다고 전했다.
마이클 건트럼(Michael Guntrum)이라는 남성은 지난해 3월 얼음낚시 도중 무릎위에 놔뒀던 아이폰이 호수속으로 떨어져 폰을 다시는 못 찾을 줄로만 알았다. 마이클은 당시 이런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하지만 댐 공사 과정에서 이 폰이 다시 발견됐다. 서부 펜실베니아주에 거주하는 엔지니어 다니엘 캘그렌(Daniel Kalgren)은 빈 호수의 진흙 속에서 금속 탐지기를 이용해 건트럼의 아이폰을 찾았다.
그는 "그는 폰을 집으로 가져가 세척하고, 쌀 속에 넣어놨다. 여전히 작동하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틀 후 그는 이 아이폰을 켰다. 캘그렌은 건트럼의 전화번호를 발견하고 그에게 연락했다. 건트럼은 처음에는 이 사실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폰의 사진을 보내주자 그는 친숙한 자신의 폰의 화면보호기를 알아봤다.
이 폰을 호수 바닥서 발견한 캘그렌은 이 폰에는 아이폰4 오터박스(Otterbox) 케이스가 씌여져 있었다고 말했다. 켈그렌은 "나는 애플 마니아"라면서 "내가 애플을 고집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애플 대변인은 이런 침수 후 작동 사례가 처음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사례가 사실 많이 놀랍지는 않다"면서 "우리는 믿을 수 없는 아이폰의 생존 사례를 고객들로부터 계속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건트럼은 이 스마트폰을 수리해 폰이 필요한 엄마에게 줄 계획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