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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S는 더 이상 중저가폰이 아니다"
지난해 중저가폰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루나폰의 후속작 루나S는 전작보다 가격이 12만원 가량 오르면서 중저가폰이라고 분류하기에는 다소 비싼 폰이다. 값이 비싸진 만큼 디자인과 기능도 업그레이드돼 오히려 좀 싼 프리미엄폰에 가까워졌다.
루나S는 디자인부터 프리미엄폰을 표방한다. 루나S는 최근 프리미엄폰들이 적용하고 있는 소재인 메탈을 폰 전체에 적용, 풀메탈 유니바디(이음새 없는 일체형 몸체) 디자인을 갖췄다. 메탈소재이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고, 지문이 묻지 않는다는 강점은 있었지만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다. 전작보다 디스플레이도 더욱 커진 14.47㎝(5.7인치)로 확장해 손에 쥐면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
루나S가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기능은 셀카기능이다. 후면은 다른 프리미엄폰들과 비슷한 16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지만, 셀카를 찍을 때 사용하는 전면카메라는 국내 최초로 1300만 화소에 오토포커스(AF)기능을 탑재했다. 지나치게 높은 화소때문에 피부가 너무 사실적으로 나와 피부에 민감한 고객들이나, 포토샵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원하는 사용자의 경우 당황스러울 정도다.
루나S는 32GB의 외장메모리를 추가적으로 기본제공하기 때문에, 셀카를 많이 찍어 스마트폰에 대용량 저장공간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유용하다. 또 메모리카드를 교체하며 쓸 수 있어 용량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강점도 생긴다.
또 기존 중저가폰에서 볼 수 없었던 QHD급의 디스플레이와 4GB RAM을 갖춘 점 역시 눈에 띈다. 덕분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동시에 구동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시청할 때도 불편이 적다.
전원버튼과 음량버튼은 왼쪽에 일렬로 배치돼 있어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다. 기존의 많은제품들이 전원버튼과 음량을 각각 다른 방향에 배치했었기 때문에 이에 익숙한 사용자의 경우 음량버튼을 누르려다 전원버튼을 누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루나S의 숨겨진 기능 중 제일 유용한 것은 프라이빗 블라인드 기능이다. 옆에서 다른 사람이 보면 전원 버튼을 끈 것으로 보이도록 스크린을 가릴 수 있어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옆사람을 신경쓰지 않고 마음껏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