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IT기기 소형화 따른 국제적 추세…추가 의견수렴 거쳐 7월 시행]
오는 7월부터 스마트기기에 대한 전기용품안전인증(KC)표시가 전자식으로 바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컴퓨터(PC)의 KC표시 사항에 대해 전자적 인증표시(e-labeling) 제도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안전관리대상 전기용품은 제품 및 포장에 KC) 마크, 인증번호 등 7개 사항의 인증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 전자적 인증표시 제도 도입은 최근 정보통신기기(ICT) 기기의 소형화에 따라 공간적, 디자인적 측면에서 KC 인증내용을 제품에 표시하는 데 어려운 데 따른 것이다.
앞으로 관련 제조사는 제품표면에 인쇄·각인 등의 방법으로 표시하거나, 디스플레이를 통해 표시하는 전자적 인증표시 방법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국표원 관계자는 "제품의 디자인구성과 인증표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소비자 편의를 고려하여 전자적 인증표시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일본 등 다수의 국가에서는 이미 전자적 인증표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최근 중국, 대만 등도 잇따라 도입을 결정하는 등 국제적 추세를 따랐다고 국표원은 설명했다.
시범적용 대상은 소비자의 오사용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일반충전기에 저전압으로 사용하여 상대적으로 안전한 제품군으로 분류되는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PC)에 한정한다.
전자적 인증표시 도입으로 인해 제조사는 출시 국가별 인증표시로 인해 별도로 관리하던 제품 케이스를 글로벌하게 통합 할 수 있게 된다. 디자인 효율성도 보장된다.
국표원은 전자적 인증표시 제도 도입과 관련해 입안예고 기간 중 관련 업계와 소비자 단체가 참여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추가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적으로 7월 초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제품의 전기적 안전성은 그대로 담보하면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 적용효과를 검토해 노트북 등 다른 정보통신(IT)기기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가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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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동우 기자 can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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