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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애플이 스마트시계 '애플 워치'의 밴드를 모듈 교환식으로 만드는 내용을 담은 특허를 출원했다.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은 31일(현지시간) '착용형 기기를 위한 모듈식 기능을 갖춘 밴드 링크'라는 제목의 특허 출원을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특허 출원의 주요 내용은 손목시계 모양의 착용형 스마트기기에 다는 밴드를 모듈형 부품으로 만들어 끼웠다가 뺐다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밴드에 무선 충전용 배터리를 끼워서 기기 사용 시간을 늘리거나, 온도계·심박측정기 등 각종 센서나 통신장치를 부착하거나, 소형 발전기를 달아 본체에 전원을 공급하는 데에 쓸 수 있다.
이런 모듈들은 전기적·기계적으로 서로 연결돼 밴드를 이뤄 본체와 함께 작동한다.
이 특허 출원의 아이디어가 애플 워치에 적용된다면 앞으로 사용자들은 밴드의 하드웨어 모듈을 바꿔 끼움으로써 신제품 업그레이드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애플이 이 특허 기술을 애플 워치에 적용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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