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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애플 아이폰의 카메라 부분이 툭 튀어나온 것, 이른바 ’카툭튀‘를 조롱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LG전자 요르단 법인은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사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 V10 광고를 게재했다.
광고에는 “울퉁불퉁한 것을 경험했던 이들이 침묵해야 할 순간”이라며 “LGV10은 튀어나온 부분(bumps)이 없다. 그저 소름(goosebumps)만 돋을 뿐”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는 아이폰6/6S의 경우 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것과는 달리 V10은 그런 단점이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를 겨냥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 애플이 최초로 선보인 이 케이스는 보조 배터리 기능을 갖췄으나 후면이 불룩 튀어나와 디자인 면에서 애플 제품 답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보조 배터리 케이스임에도 완전충전이 되지 않고 72% 가량만 충전되며 가격도 99달러(약 12만원)에 이르러 가격 대비 성능비 면에서 최악이라는 네티즌들의 혹평이 잇따르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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