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상된 스위프트(Swift), 더 많은 플랫폼서 사용 가능해져 

애플은 4일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Swift)를 오픈 소스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부터 교육 기관, 기업 등은 오픈 소스 언어인 스위프트의 새로운 기능과 최적화에 기여하면서, 스위프트를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처음 공개된 스위프트는 역대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프로그래밍 언어다. 컴파일 언어(compiled languages)의 성능과 효율성, 대중적인 스크립팅 언어의 간결성과 상호작용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날 애플은 스위프트 오픈 소스에 관한 상세 정보가 담긴 'Swift.org' 웹사이트 역시 선보였다. 해당 웹사이트에서는 기술 관련 자료와 커뮤니티 리소스 및 스위프트 소스 코드의 다운로드 링크를 확인할 수 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은 "스위프트를 오픈 소스로 제공함으로써 개발자 커뮤니티 모두가 이 프로그래밍 언어에 기여할 수 있고 더 많은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강력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위프트는 새로운 세대를 코딩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자신의 아이디어를 모바일 기기에서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어디서든 실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프트는 강력하고 직관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로, 개발자들에게 차세대 최첨단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자유와 역량을 제공한다. 코딩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까지도 누구나 쉽게 배우고 사용할 수 있으며, 스크립팅 언어만큼이나 표현력있고 재미있는 첫 시스템 프로그래밍 언어다. 안전을 고려한 설계로 자주 발생하는 프로그래밍 오류의 종류 전체를 제거해준다.

스위프트 오픈 소스 코드는 'GitHub'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iOS, OS X, 워치OS, tvOS를 포함한 모든 애플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리눅스를 지원한다.

제공되는 컴포넌트로는 스위프트 컴파일러, 디버거, 표준 라이브러리, 파운데이션 라이브러리, 패키지 매니저, REPL이 있다. 스위프트의 라이선스는 런타임 라이브러리를 제외한 아파치 2.0 오픈 소스 라이선스로 제공돼 사용자들이 손쉽게 자체 소프트웨어에 스위프트를 적용하고 새로운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위프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커뮤니티 리소스 접근에 관한 내용은 'Swif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