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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체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미국 투자기관 캐나코드 제뉴이티를 인용해 애플이 지난 3분기 상위 8개 스마트폰 제조업체 영업이익의 94%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5%에서 무려 9% 포인트 오른 수치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삼성전자가 11%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나머지 업체들이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거나 손해를 봤기 때문에 전체 업계 영업 이익에서 애플, 삼성전자 두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100%를 넘었다.
애플은 3분기에 4800만대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 14.5%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는 이 기간에 8100만대를 출하해 24.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은 기기당 평균 판매단가(ASP)가 670달러(약 78만원)인 반면 삼성전자는 180달러(약 21만원)에 그쳐 수익 면에서 큰 차이가 났다.
한편 HTC, 블랙베리, 소니, 레노버 등은 400달러(약 47만원) 이상의 하이엔드(고급형) 폰 시장에서는 경쟁할 능력을 잃어 영업손실을 입었다고 캐나코드 애널리스트 마이크 워클리는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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