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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던 주요 제조사들의 보급형 스마트폰이 속속 판매를 시작하며 베일을 벗고 있다. 세계 시장을 시작으로 본격 출격에 나선 보급형 스마트폰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9일 LG전자는 프리미엄폰 ＇G4＇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LG G4 비트＇를 브라질을 시작으로 중남미, 유럽, 아시아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G4 비트는 5.3인치 풀HD 해상도로 IPS LCD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외형은 G4와 거의 흡사하며 G4에 포함돼 있는 사진 전문가 모드 기능이 담겼다. 셀프 사진을 찍을 때 사용자가 화면을 향해 두 번 손바닥을 폈다 쥐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제스처 인터벌 샷＇ 기능도 포함됐다. 세라믹 화이트, 샤이니골드, 메탈릭 실버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약 35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준호 LG전자 사장은 ＂G4의 프리미엄 기술을 실속형 제품에 담았다＂며 ＂G4 비트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8은 오는 17일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다. 중국에서는 예약판매가 이미 시작됐으며 아시아지역, 유럽 등에도 출시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가격은 439유로(55만800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갤럭시A8은 5.7인치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615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이 탑재되며 중국에서는 화이트, 블랙, 골드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중저가폰의 주 무대로 꼽히는 브라질, 중국 등을 첫 출시국가로 선택하면서 세계 보급형 스마트폰과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출시했던 보급형 제품들의 반응이 확인된 주요 국가를 우선 공략한 것＂이라며 ＂시간 차를 두고 출시 국가를 확대하기 때문에 곧 정면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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