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1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가 10월부터 본격 글로벌 출시에 들어갔다. 이보다 앞서 세계 출시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폰6를 저지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마케팅에 총력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6일 삼성전자는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갤럭시노트4를 필두로 한 각종 마케팅에 한창이다. 10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140여 국가에 순차 출시할 갤럭시노트4의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 올리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 공개 당시 전 세계 150개국 동시 출시라는 점을 강조하며 판매 신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으나, 실제로 이 같은 계획은 실패했다. 이 때문에 이번에는 한 달 내 순차 출시라는 현실적 목표를 세웠다. 단기간 내 실적을 내면서도 현실적 출시 일정을 밟아야 하는 이중 부담이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내부는 긴장감이 팽배해 있다. 삼성보다 앞서 2차 출시까지 32개국에서 판매에 들어간 애플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주요 국가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대적인 마케팅에는 애플의 돌풍에 따른 긴장감이 반영돼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을 이례적으로 갤럭시노트4 첫 출시 국가에 넣었다. 최대 이동통신시장인 중국 시장에 대화면 스마트폰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중국 베이징에는 3층짜리 대규모 체험관을 열고 11월 중순까지 중국 소비자 대상으로 갤럭시노트4의 체험 마케팅을 진행한다.
삼성전자가 대외적으로 출시 한 달 내 1500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것도 애플의 아이폰6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6와 6플러스는 지난달 19일 출시된 지 4일만에 10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1500만 대 목표는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성적표를 봤을 때 매우 상향조정된 수치다. 지난 2011년 선보인 첫 번째 노트시리즈 ＇갤럭시노트＇는 출시 9개월, ＇갤럭시노트2＇는 4개월, ＇갤럭시노트3＇는 2개월 만에 각각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대중적 제품인 갤럭시S5는 출시 한 달 내 1100만 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삼성에 높은 충성도를 보이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조차 갤럭시노트4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애플은 LG유플러스를 포함해 국내 이통 3사를 모두 유통망으로 확보하면서, 이번 아이폰6, 6플러스를 통해 기존 유지해 왔던 국내 매출 2조원을 3조원 대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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