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LG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6천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4일 전자·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을 비롯한 증권사들은 LG전자의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LG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6천만∼6천2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예측이 맞는다면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6천만대를 돌파하게 된다. 지난해 판매량과 견줘서도 성장률이 26% 이상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LG전자는 2011∼2012년만 해도 판매량이 2천20만∼2천630만대로 2천만대선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G시리즈와 보급형 제품들이 선전하면서 지난해에는 판매량을 4천760만대까지 끌어올렸다.
LG전자의 판매 예상량을 증권사별로 보면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3분기 1천500만∼1천600만대, 4분기 1천700만대로 연간 6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봤고, 대우증권과 메리츠증권은 3분기와 4분기 판매량이 각각 1천700만대와 1천800만대로 연간 6천200만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증권사들이 하나같이 LG전자의 3, 4분기 판매 예상량을 1천500만대 이상으로 잡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LG전자의 분기별 스마트폰 판매량이 1천500만대 이상을 기록한 적도 아직은 없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직전 분기인 2분기 1천4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키움증권은 ＂하반기 아이폰6 출시를 계기로 스마트폰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면서도 ＂대화면 아이폰이 출시되기 전인 3분기까지는 G3가 충분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무엇보다 G3가 3분기 3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대폭적인 출하량 증가로 휴대전화 부문 영업이익률도 3%로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업체가 대거 약진해 판매량 부문에서는 다소 흔들렸지만, 중국 제조사들은 중저가 제품 위주의 판매 정책을 벌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출액 기준 순위에서는 LG전자가 3위를 지켜낼 가능성이 크다.
한편 증권사들은 올해 3분기 또는 4분기부터 LG전자의 휴대전화 분기 매출액이 4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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